시작
우리 인간은 인지한 것을 생각하고 없는 것을 상상하며 형상화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있습니다. 현대 혹은 미래의 사람들은 편안하고 안락한 것을 추구하며 기술은 그에 발맞춰 발전하고, 인간의 특별한 능력은 시간이 갈수록 퇴화하여 그 옛날 이성이 존재하지 않던 시절로 돌아갈 수도 있다고 감히 예상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이 능력을 멈춘 채로 퇴화하도록 두지 않고 꾸준히 발전시키기 위해 사유의 영감이 되는 모든 것들을 수집하고 정리하여 어떠한 방법으로든 표현하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렇게 직접 작성한 글과 수집한 정보 그리고 생각을 연결하고 정리 후 게시하여 전달하는 목표를 꾸준히 실행하기 위해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또한, 내 생각이 올바르고 탁월한 관념에 그치지 않고, 나의 불완전한 글을 읽고 이것을 기반으로 여러분들이 수고스럽게 내비친 생각들을 수렴하여, 더 좋은 것으로 확장해 불가능해 보이는 선한 이념과 진리에 다가가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그렇다고 이것이 편견과 아집으로 변하지 않도록 문을 걸어 잠그진 않을 것입니다. 내가 규정한 일부보다 다른 이들의 멋지고 아름다운 관념들을 마주할 때 내 것을 수정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마음의 문을 언제나 열어둘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이들의 규정은 나보다 확고한 의지와 열정이 깃들 수 있기에 존중할 것입니다.
제가 작성한 모든 글은 여러분들의 사유에 그저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는 것이며, 이것이 여러분들에게 강제가 되거나, 강요와 권유가 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저와 생각이 반대되어 열정을 태우신다면 온전히 받도록 할 것이고, 이 또한 단추를 메꾸기 위한 실과 같이 다루어 헛되이 생각하지 않고 반드시 유념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글은 저 자신에게 향하는 일침과 규정이며, 발전하는 과정 또한 아름답게 기록하여 다짐을 명료히 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속 깊이 닿았으면 하는 작은 바람으로 작성된 것임을 명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지혜의 대가들에 비해 한참은 부족한 글들이지만, 그들의 산을 배경으로 천천히 걸어 나가보겠습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