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1.14 독서
사회계약론 - 장 자크 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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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평등과 자유를 위한 기초로서 계약이 필수적임을 주장하는 점에선 매우 설득력 있다. 다만, 이는 인간의 복잡한 본성과 힘의 다면적 작용을 단순화할 위험이 있다.
예를 들어, 현실 정치에서 권위와 권력은 늘 계약적 동의에 기반하지 않는다. 역사적 기반과 시민의 공동체 의식 혹은 기존 법에 근거한 주장 또한 중요하게 작용한다. 루소의 접근은 이론적으로는 이상적이지만, 실제로 모든 권위가 계약으로 정당성을 갖는다는 주장은 비현실적으로 여겨질 수 있다.
또한 계약은 평등이란 가면을 쓴 불평등의 수단이 될 수 있다. 총명하고 비상한 자들은 수단으로서 계약을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접근하지만, 심도 있게 사유하면 개인(혹은 단체)의 이익을 위한 철두철미한 과정을 숨길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피계약자 개인의 정신 수준과 사회적 관계의 수준에 (혹은 그 깊이에) 따라 수단에 삼켜진다면 돌이킬 수 없는 불평등 노예 계약에 서명될 뿐이다.
그렇기에 계약은 피계약자(피지배자)의 지속적인 재평가와 개정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되어야 한다. 인간관계는 불확실성에 둘러싸여 있기에 유동성과 변화 가능성을 반영해야 한다.
예를 들어, 현실 정치에서 권위와 권력은 늘 계약적 동의에 기반하지 않는다. 역사적 기반과 시민의 공동체 의식 혹은 기존 법에 근거한 주장 또한 중요하게 작용한다. 루소의 접근은 이론적으로는 이상적이지만, 실제로 모든 권위가 계약으로 정당성을 갖는다는 주장은 비현실적으로 여겨질 수 있다.
또한 계약은 평등이란 가면을 쓴 불평등의 수단이 될 수 있다. 총명하고 비상한 자들은 수단으로서 계약을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접근하지만, 심도 있게 사유하면 개인(혹은 단체)의 이익을 위한 철두철미한 과정을 숨길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피계약자 개인의 정신 수준과 사회적 관계의 수준에 (혹은 그 깊이에) 따라 수단에 삼켜진다면 돌이킬 수 없는 불평등 노예 계약에 서명될 뿐이다.
그렇기에 계약은 피계약자(피지배자)의 지속적인 재평가와 개정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되어야 한다. 인간관계는 불확실성에 둘러싸여 있기에 유동성과 변화 가능성을 반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