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7.05 독서

아침놀 -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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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를 멀리하고, 오롯이 혼자서 집중할 수 있는 일. 많은 신화나 동화 속 이야기에도 등장한다. 자신과의 한계를 부딪히며 자신의 내면을 깊게 파악할 수 있다. 내면을 관철하여 얻는 것은 수도없이 많을 것이다. 그만큼 뚫을 수 없는 한계에 부딪히기 쉽다.

인간은 사회적, 감정적인 생명체이기에 관계에서 주고받는, 오고가는 보이지 않는 미지의 것으로(반드시 그러진 않지만) 긍정을 얻는다.

또한, 자신의 한계가 어디쯤인지 보이지 않는 영역에선 관계에서 역할이 크게 발휘한다. 그렇기에 관계는 짧디 짧은 생에 성취를 위한 시간을 조금 더 앞당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니체가 제시한 지하에서 작업하고 있는 한 사람이 되기 위해선 하루의, 일주일에 유일히 온전한 나를 관철할 수 있는 집중의 시간을 반드시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종일, 일주일 내내, 한달 이상 지속할 경우 아침놀을 보기도 전에 암흑 투성이인 밤에 잡아먹혀 빠져나오지 못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