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5.21 독서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 - 선악의 저편 · 도덕의 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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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위험한 가정을 제시하는 철학자가 있다면 그것을 실행하는 실행가는 누구란 말인가. 그리고 그것이 실현된다면, 세상은 어떤 위험에 노출될 것인가.

사건과 역사는 선하고 착한것만으론 이루어지지 않는다. 뉴스와 미디어는 나쁜것만 다룬다. 나쁨의 대립엔 항상 선함과 착함이 있고 이것들은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서울의봄을 보면서, 세상의 인간들은 겁이 많고, 남들에게 착해보이려하며, 눈만 껌뻑이고 두려움에 가득찬, 자신에게 신의조차 없는 자들이 가득하다. 반면 전두환과 히틀러는 악의적이고 나쁜 행위로 인해 나라를, 세상을 위험으로부터 노출시켰다. 그들은 나쁜 것인지 알면서 혹은 모르더라도 그들은 실행시켰다.

선, 도덕과 악행에 대한 대립에서 불편한 선택을 하고 선택을 실행한 용기에 박수를 쳐줄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그들을 이해하고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자들이 누구인가.

그들은 정말 이해력이 깊고 똑똑한 자들인가. 목적과 대의를 위해서라도 나쁜역할을 대담하게 실행할 수 있는 자들이 얼마나 있는가.